[녹취구성] 박진 "비온 뒤 땅 굳어…야당 질책은 경청하겠다"<br /><br />박진 외교부 장관이 어제 자신에 대한 해임건의안 가결에 직접 입장을 표명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은 정쟁이 아닌 국익을 생각할 때라며 "외교부 수장으로서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"고 말했는데요.<br /><br />화면으로 직접 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[박진 / 외교부 장관]<br /><br />어제 국회에서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가결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외교부로서도 처음 있는 일이고 저 개인도 처음 겪는 일입니다.<br /><br />우리 정치가 어쩌다가 이런 지경까지 왔는지 참 착잡한 심정이 들었습니다.<br /><br />며칠 사이에 밤잠을 설쳤습니다.<br /><br />외교는 국익을 지키는 마지노선인데 외교가 정쟁의 대상이 되면 국익이 손상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가는 건데 우리 정치가 이렇게 과연 계속 가야 하는 건지 여러 가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.<br /><br />저는 우리 국익과 국격은 우리 스스로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<br /><br />그렇기 때문에 야당의 질책은 그런 국익외교를 더욱 잘해달라는 그러한 차원에서 경청하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은 정쟁을 할 때가 아니고 국익을 생각할 때입니다.<br /><br />그런 의미에서 외교부 수장으로서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해 나갈 생각입니다.<br /><br />개인적으로는 여러 가지 소회가 있고 마음이 괴롭고 속이 상합니다.<br /><br />그렇지만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고 이것을 하나의 또 새로운 출발의 계기로 삼아서 대한민국 국익 외교를 위해서 제가 가진 모든 능력과 열정을 다 바칠 생각입니다.<br /><br />#외교부장관 #해임건의안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